문 앞의 알파 (편집판)

등골이 오싹해졌다. 늑대가 땅에 쓰러져 피를 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 번의 고통스러운 울부짖음이 들렸다.
"이제 네 차례다, 카스카타." 남자가 늑대를 보며 말했다. 그는 다시 한 번 총을 쏘고 어두운 골목 끝으로 도망쳤다.
리타 이모는 항상 늑대인간을 믿지 말라고 하셨다. 그들은 사악하고 더럽다고.
하지만 나는 심하게 다친 늑대를 바라보았다. 누군가가 내 앞에서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었다.
어둑어둑한 골목을 다시 달렸다. 조심스럽게 뒤를 돌아보았다. 갈색의 분노에 찬 짐승이 나를 쫓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으르렁거리며 나를 잡으려 했다. 나는 겁에 질려 도망치는 데 집중했다. 오늘 밤 죽고 싶지 않았다.
"달려, 비라!" 레오가 소리쳤지만, 그가 검은 장갑을 낀 손에 의해 그림자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보았다.
그 빛나는 눈을 본 지 벌써 5년이 지났다.
그 악몽을 꾼 지는 꽤 됐다. 그날 밤 이후로 나는 그를 꿈꿨다. 꿈속에서 쫓기고, 잡히고, 납치되었지만 오늘 밤은 뭔가 달랐다.
"얌전히 있으면 풀어줄게."
비라는 납치범을 바라보며 눈썹을 치켜올렸다. 욕을 하고 싶었지만, 그가 자신이 5년 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준 알파라는 것을 깨닫고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게다가 그녀는 의자에 묶여 있었고, 입은 다시 테이프로 막혀 있었다. 그녀가 공포 영화의 평범한 피해자처럼 소리를 지르고 난리를 쳤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것은 AATD의 편집된 버전이며, 이야기와 내용은 원본과 동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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