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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07

다행히도 자오싼진이 상상했던 것처럼 한 가지 희망이 있었다. 바로 수배령이 해제된 수치 일행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자지방을 향해 오고 있다는 것이었다. 만약 자오싼진이 10분만 버틸 수 있다면, 정말로 살아날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른다.

손에 든 칼을 자오싼진은 벗어낸 옷으로 단단히 손바닥에 묶었다. 피에 눈이 멀어버린 그는 칼을 놓치게 될까봐 두려웠다. 그때가 되면 정말로 누군가의 칼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

린칭칭과 류예 두 사람의 뒤로, 불과 5미터 떨어진 거리에 상관궁기와 다케시타 이치로가 이끄는 수많은 부하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