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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82

회의실 내의 분위기가 순식간에 팽팽해졌다. 한소걸의 차가운 시선이 태연자약한 소청설을 노려보다가 한참 만에야 누그러지며 말했다.

"소 사장님이 끝까지 그렇게 버티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요? 이제 가도 되나요?" 소청설은 의미심장하게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약품 감독 관리국 사람이 직접 오지 않는 한, 누구도 '환우 그룹'에서 단 한 가지도 가져갈 수 없어요!"

소청설의 말은 단호했고 협상의 여지를 전혀 남기지 않았다. 그녀가 손을 가볍게 흔들자, 소청설과 이지령을 보호하던 그림자 경호원들이 한 명도 빠짐없이 회의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