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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55

"항복? 링 위에서, 지하 격투기 선수로서 어떻게 항복할 수 있지? 명예심은 어디 있고? 존엄성은 어디 있어?"

타이거는 항복 선언 후 곧바로 돌아서 떠나려는 이단을 보며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분노에 찬 포효를 내질렀다.

특히 말이 끝나자마자 뒤에서 날아온 기습 펀치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이단의 뒤통수를 향해 휘둘러졌다.

"씨발! 죽고 싶어?"

달려오던 블랙팬서는 링 밖 철제 난간에서 과감하게 점프했다. 2미터나 되는 높은 철제 난간을 블랙팬서는 가볍게 정복했다.

"쾅!"

타이거의 주먹이 이단의 뒤통수에 닿으려는 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