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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45

깊은 산속, 흑룡강을 사이에 두고 중국과 마주 보는 먼 곳에서 자오산진 일행 넷은 짐을 정리했다. 흑표가 애지중지하던 바트레이도 도시로 들어가야 한다는 이유로 어쩔 수 없이 분해해서 배낭에 넣어야 했다.

다만 이 바트레이는 흑표의 사랑이니만큼 짊어질 무거운 짐은 당연히 흑표 자신의 몫이 되었다. 자기 외에는 모두가 몸이 가벼운 모습을 보며 흑표는 만 대의 데미지를 입은 기분이었다.

군용 내비게이션을 손에 든 흑표는 주변 전경을 태블릿에 불러왔다. 그들의 북서쪽으로 작은 도시가 하나 있었는데, 보아하니 그리 나쁘지 않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