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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5

한 대의 따귀로, 거실 전체가 순간적으로 바늘 소리까지 들릴 정도로 고요해졌다. 이전까지 아우성치던 몇몇 건달들도 이제는 흑표의 기세에 겁을 먹고 숨소리조차 내지 못했다.

그들 눈에 높디높은 한동성 소위 한소도 감히 말 한마디에 손찌검을 당했는데, 만약 흑표가 그들에게 살의를 품는다면, 그것도 분명 생각한 대로 행동할 터였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누구도 그런 도박을 하고 싶지 않았다.

엽성천 일행은 더욱 충격에 빠졌다. 원래는 한동성이 나서면 엽소청이 오늘 어떻게든 엽가로 돌아가는 결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