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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2

스즈키 사부로의 모습이 공항 대합실 저편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며, 자오 산진과 류 징톈은 그제서야 천천히 정신을 차렸다. 특히 류 징톈에게는 오랜 친구의 떠남이 가슴 아픈 이별이나 다름없었다.

인생이란 게 그렇지. 만나고 함께하는 건 어렵고, 가장 두려운 건 헤어지고 흩어지는 일이다. 가족이든 친구든, 진심으로 대했던 사람과 이별할 때는 언제나 마음이 아파 정신을 차리기 어려운 법이다.

스즈키 사부로의 떠남이 생사를 건 싸움이라는 것은 오직 류 징톈만이 알고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기다리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지만,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