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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14

조삼근의 몸이 움찔했다. 미간을 살짝 찌푸리며 의아한 목소리로 물었다. "이번엔 어떻게 이렇게 빨리 중국에 들어온 거야?"

"그 가짜 상관완아에게 쫓겨서 미얀마 국경까지 갔다가 들어온 거지. 중국 들어오는 건 간단한 일이잖아. 하루 만에 강해시까지 왔는데 나는 그것도 길게 느껴졌다고." 흑표가 짜증난 목소리로 대답했다. 마치 이 일을 언급하는 것만으로도 속이 부글부글 끓는 듯했다.

"강해 성세 인터내셔널로 와. 택시 타고 오면 내가 정문에서 기다릴게." 조삼근은 더 이상 캐묻기도 귀찮은 듯했다. 어차피 사람이 도착했으니 자세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