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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30

여섯 명의 건달과 장후의 호위를 받으며, 조삼근은 손유의 하얀 손을 잡고 천천히 룸을 빠져나갔다. 솔직히 말해서, 이번 동창회는 시작도 하기 전에 이미 끝나버린 셈이었다.

쉽게 상상할 수 있듯이, 이렇게 체면을 구긴 진랑이 웃으면서 밥을 먹을 수 있다면, 조삼근은 그에게 서른여섯 개의 좋아요를 눌러주며 혀를 차며 '정말 대단한 배포와 넓은 마음씨'라고 감탄해야 할 정도였다.

역시나, 룸의 문이 닫히자마자 진랑은 폭발해버렸다. 자신의 의자를 한쪽으로 던져버리고는 이정의 얼굴을 힘껏 한 대 때렸다. 그 힘이 얼마나 셌던지 이정은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