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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08

여전히 익숙한 장소, 강해시 병원이었다. 이곳은 조삼근이 강해시에 온 이후로 유영영의 집 다음으로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라고 할 수 있었다.

비록 매번 이곳에 오는 목적은 달랐지만, 결국 모두 사람을 구하기 위해서였다. 조삼근은 의술을 갖춘 사람으로서 사람을 구하는 것이 그의 본분이기도 했다.

병원 정문 앞에 마세라티를 주차한 후, 하령묵을 데리고 외래 진료실로 향했다. 원래 조삼근은 30분 넘게 늦었으니 백원에게 전화해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들어가자 백원은 여전히 제자리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었다.

다만 그의 얼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