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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87

격렬한 내적 갈등을 겪은 후, 이얼단의 표정이 마침내 누그러졌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말했을 뿐만 아니라, 왼손을 내밀어 자오산진과 악수하며 입가에 기쁜 미소를 띠었다.

같은 전역 군인으로서, 또한 군체권 대결을 통해 서로를 확인한 후, 이 타향에서 동지를 만난 느낌은 이얼단도 매우 기분 좋게 느꼈다. 오른팔이 부러진 상태였지만, 이얼단은 전혀 아픔을 느끼지 못했다.

다만, 이얼단이라는 이름에 대해 자오산진은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몰랐다. 아무리 교양이 없다고 해도, 성씨 뒤에 '알'이라는 단어를 붙이다니... 그 이름을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