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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49

한 잔의 차가 배 속으로 들어갔지만, 샤링모는 여전히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자오산진은 이미 차 테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샤링모의 손에 있는 바닥이 보이는 찻잔을 한 번 쳐다본 후 다시 가득 채워주었다. 역시 대홍포 차 잎은 여러 번 우려낼 수 있는 것이었다.

"링아, 날 부른 이유가 도대체 뭐야?" 인사할 건 이미 다 했고, 최고급 대홍포 차도 맛봤으니, 이제는 본론으로 들어갈 때가 된 것 같았다.

"아." 자오산진의 말에 샤링모는 비로소 충격에서 벗어나 정신을 차렸다. 그녀는 멍하니 자오산진을 한참 동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