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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32

도석성(賭石城)

도석성은 번화한 대도시의 변두리에 자리 잡고 있었다. 지형은 넓고 사람은 드물었지만, 건축 스타일만큼은 꽤 볼만했다. 맹이범(孟亦凡)이 말한 대로 이 '도석성'이 중국 전체에서 겨우 5위권에 들 정도라 해도, 도석이라는 것이 장소와 무슨 상관이 있겠는가?

일행 네 명은 계속해서 안으로 들어갔다. 양쪽에서 들려오는 호객 소리에 조삼근(趙三斤)은 정신이 없었다. 심심할 때면 '도석성'에 놀러 오곤 하는 맹이범과 유영영(柳盈盈)과 달리, 조삼근에게는 이게 첫 경험이었으니까.

네 사람 앞쪽 멀지 않은 곳에 있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