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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88

"정말 모른다고?"

엽지막은 분명히 조삼근의 대답에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참지 못하고 다시 물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조삼근의 백안시뿐이었다. 조삼근은 더 이상 설명할 의사가 전혀 없이 몸을 돌려 뒤도 돌아보지 않고 시체 보관실로 걸어 들어갔다. 엽지막에게는 그저 멋진 뒷모습만 남겨둔 채.

"너..." 엽지막은 분명 적잖이 화가 났다. 옥같은 손가락으로 조삼근을 가리키며 한참을 말문이 막혀 있었다.

사실, 엽지막은 호기심 외에도 정말로 조삼근을 걱정하고 있었다. 결국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다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