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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0

유교교는 비록 돼지고기를 먹어본 적은 없지만 돼지가 달리는 것은 봤기에, 그 단단한 물건이 무엇인지 분명히 짐작했다. 그래서 얼굴이 붉게 물들어 꽃처럼 아름답게 수줍어했던 것이다.

차라리 조삼근이 묻지 않았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묻지 않았으면 모르는 척하고 넘어갈 수 있었을 텐데, 지금은 유교교가 입으로 말해버렸으니 정말 망할 정도로 어색해졌다.

"설마? 혹시 라이터인가?" 다행히 조삼근의 머리가 빠르게 돌아가고 대응 능력이 충분히 강해서, 순간적으로 그럴듯한 설명을 찾아내고는 멍한 표정을 지으며 미간을 찌푸렸다. "이상한데?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