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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4

류이서는 분명 소녀가 이런 행동을 취할 거라고 예상하지 못했다. 아무런 방비도 없는 상태에서 소녀의 일격을 맞은 그는 눈앞에 갑자기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고 익숙한 냄새가 전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 다음 순간, 소녀의 발길질을 정통으로 맞았다.

본능적으로 소녀의 발목을 놓고 손을 움츠려 막으려 했다.

소녀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류이서의 구속에서 벗어나 두 다리를 거두어들인 뒤 침대 위에서 한 바퀴 굴렀다. 급한 마음에 실수로 퍼덕하는 소리와 함께 침대에서 떨어져 바닥으로 곤두박질쳤다.

"잘했어!"

옷장 안에 숨어 있던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