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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2

고천상은 조삼근의 손에서 주식권 계약서를 떨리는 손으로 받아들었다. 꼼꼼히 살펴보면서도, 방금 전 가족 재무 회계사가 이 사실을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주식권 계약서가 조삼근의 손에 넘어간 것을 보니 심장이 견디기 힘들었다.

"이럴 수가 없어, 말도 안 돼. 우리 고천 가문은 '고천금융그룹'의 8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데, 네 손에 어떻게 56%의 지분이 있을 수 있단 말이냐?"

고천상은 연달아 뒤로 물러서며 목이 터져라 고함을 지르더니 손에 든 주식권 계약서를 갈기갈기 찢어버렸다.

"여기 또 한 부 있는데, 이것도 찢으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