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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9

30분 후, 자오산진은 자동차를 운전하며 샤링모의 안내에 따라 샤씨 가문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샤링모는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녀는 자신의 마음 약함이 자오산진을 그리 기쁘게 하지 않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적어도 자오산진이 보기에, 샤씨 가문 사람들이 샤링모에게 이런 짓을 했는데도, 이제 그 마수에서 벗어났으면서도 샤링모가 다시 샤씨로 돌아가는 건 말이 안 됐다. 하지만 자신도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자오등선에게 맡겨 키워졌지만 결국엔 조상의 뿌리로 돌아가야 했던 일을 생각하니, 자오산진도 마음을 풀었다.

그래서인지 자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