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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이 짐승 같은 놈!" 강효범이 욕설을 내뱉었다.

팡!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조삼근이 침대에서 내려오면서 손쉽게 강효범의 엉덩이를 한 번 툭 쳤다. 그녀의 표정을 살피더니 자기도 모르게 작은 소리로 중얼거렸다. "정말 안 깼나? 이상하네, 얼굴은 왜 이렇게 발그레하지..."

엉덩이가 갑자기 긴장되면서, 강효범은 눈을 번쩍 떴다.

그때 조삼근은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맨발로 화장실로 들어가버렸고, 강효범에게는 그저 맨몸의 뒷모습만 남겨두었다.

한 올의 옷도 걸치지 않은 모습.

비록 한 번 봤을 뿐이지만, 그 한 번의 눈길로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