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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

임칭칭은 너무나 긴장한 나머지, 고개를 들어 자오산진의 뜨거운 눈빛을 마주했다. 그녀의 작은 심장은 순간 목구멍까지 올라왔고, 이대로 계속하면 신혼첫날 밤에나 할 수 있는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다.

이렇게 들판 한가운데서는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았다. 만약 지나가는 사람에게 들키기라도 한다면, 그건...

비록 임칭칭은 이미 그런 방면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했고, 자오산진과 마찬가지로 그 순간이 오기를 기대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여자아이였기에 마음을 쉽게 열지 못했다. 그래서 살짝 침을 꿀꺽 삼키고 부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