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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0

우닝은 정신을 차리고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역시 외부인이 있는 자리였으니까.

우닝이 방으로 돌아오자 역시나 리청이 보낸 편지가 도착해 있었다. 하지만 리청은 그가 지금 원수부에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대개는 구칭줘 수하의 어느 주점으로 편지를 보내곤 했다.

구칭줘가 들어왔을 때 우닝이 이를 드러내며 인상을 찌푸리고 있는 모습을 보고 호기심에 다가갔다. 고개를 숙여 편지를 몇 번 훑어보더니 바로 물었다. "뭘 보고 있어?"

우닝은 고개를 들어 그를 한 번 쳐다보고는 말없이 손에 든 편지를 그에게 던져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