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모으는 남후

챕터 79

유닝은 구청각과 많은 말을 나누지 않았지만, 구청각도 똑똑한 사람이라 약간의 힌트만으로도 모든 것을 이해했다.

두 사람이 서재에서 나왔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 있었다. 구청각이 고개를 돌려 유닝을 바라보며 물었다. "지금 먼저 뭐 좀 먹을까?"

유닝은 너무 피곤했지만 확실히 배도 고팠기에, 고개를 끄덕이며 그를 따라가 음식을 좀 먹고 방으로 돌아와 잠을 청했다. 물론 이번에는 구청각도 자연스럽게 함께였다.

방금 유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구청각은 유닝이 단순히 돈만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를 안으며 칭찬을 아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