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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앞 대청에 도착하자, 고원과 고부인이 이미 와 있었고, 몇 명의 하녀들이 옆에서 시중을 들고 있었다.

우닝은 표정 없는 고원을 보자 순간 다시 긴장하기 시작했고, 서서히 고청곽보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났다.

고청곽이 이를 알아차리고 잠시 걸음을 멈추어 그를 기다렸지만, 그렇다고 노골적으로 그의 손을 잡지는 않았다. 아직 고원이 왜 그들을 불렀는지 모르는 데다가, 고원은 우닝만 오라고 했을 뿐이었다. 고청곽은 그저 우닝을 동행하러 온 것뿐이었다.

고청곽이 온 것을 본 고원은 과연 눈썹을 찌푸리며 입을 열었다. "네가 왜 왔느냐?"

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