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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4

유닝은 걸음을 멈추고 그를 빤히 쳐다보며 말을 하지 않았다.

구칭쥬에는 어쩔 수 없다는 듯 일어나 그를 손으로 끌어당겨 자신과 책상 사이에 가두었다. 이마를 그의 이마에 부딪치며 말했다. "왜 항상 이렇게 고집이 센 거야?"

유닝은 소리 없이 항의하듯 발을 들어 그의 아래를 향해 차려고 했다.

구칭쥬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손을 뻗어 그것을 막으며 눈썹을 치켜올리며 말했다. "이거 망가뜨리면 네가 쓸 게 없어질 텐데." 말투에서 불량한 기운이 물씬 풍겼다.

유닝은 잠시 멈칫하더니 문득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 남자끼리는 어떻게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