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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1

또 칠일이 지나고, 그 암류가 마침내 솟아올라 해수면 위로 드러났다.

오늘 조정에 들어갔을 때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었다. 하지만 퇴조할 무렵, 백정(白征)이 마치 미쳐버린 듯 갑자기 웃으며 황위로 걸어올라가더니, 웃음을 흘리며 중얼거렸다. "이 황위는 내 것이야, 내 것!"

황제는 그가 한 걸음씩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을 보며, 내시 총관이 급히 외쳤다. "어서 오라! 호가! 호가!"

"이 역적 자식아, 무슨 짓을 하려는 게냐?" 황제가 놀라고 분노하며 말했다. 금위군의 보호 아래 연신 뒤로 물러났다.

이때 백정은 이미 금위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