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모으는 남후

챕터 48

구칭쥐는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그의 말에 대답하지 않았다. 위닝은 그의 이런 태도를 가장 싫어했다. 항상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게 무슨 태도야?"

"별 뜻 없어." 구칭쥐는 조소를 거두고 백결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물었다. "진전이 어때?"

그 사람이 죽은 후로 백결이 이런 모습의 구칭쥐를 본 건 처음이었다. 비록 냉소와 조롱이었지만, 그저 위닝을 놀리며 노는 것뿐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황상 쪽은 큰 진전이 없습니다만, 제가 몇 가지 재미있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오? 뭔데?" 구칭쥐가 무심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