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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5

오늘은 현 황제의 59세 생신으로, 온 나라가 함께 축하해야 할 날이었지만 둘째 황자가 암살당하는 바람에 인심이 흉흉해졌다. 원래는 경사였지만 상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이곳은 황실이니, 둘째 황자가 죽었다 해도 황제의 생신은 계속되어야만 했다.

생신 당일, 만조백관이 축하를 올리는 가운데, 구칭쥐에도 구위안을 따라 궁에 들어가 대신들과 함께 전각 아래 무릎을 꿇고 일제히 외쳤다.

"우리 황상께서는 하늘과 같은 장수를 누리시고, 복록과 안강을 누리소서! 황상 만세 만만세!"

"경들은 일어나라." 오늘 황제의 기분은 꽤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