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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3

이 일이 전해지자마자 고 원수는 즉시 궁으로 불려갔다. 지금 노여움에 찬 황제를 마주하고 있지만, 고 원수는 별로 놀라지 않았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이런 일을 저지른 걸까?

"고 애경은 어떤 생각이 드오?" 황제가 고 원수를 바라보며 물었다.

"신이 생각하기에 분명 누군가가 내일 있을 생신 잔치를 방해하려는 것이거나, 아니면 정말로 이 둘째 황자와 원한이 있는 자일 것입니다." 고 원수는 전쟁터를 누비던 사람이라 이런 복잡한 정치적 술수에는 그리 밝지 않았다.

황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가 고 원에게 물은 것은 형식적인 것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