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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

백결이 게으르게 눈을 들어 그를 한번 쳐다보았다. "걱정 마, 본왕이 지금 바로 앞채로 가서 두 어르신께 인사드리겠네." 말하면서 정말로 일어나 앞채로 걸어가려 했다.

고청각은 그를 막지 않고, 그저 느긋하게 그의 말을 정정했다. "당신은 황자이고, 우리는 그저 신하일 뿐인데, 어찌 육황자의 인사를 받을 자격이 있겠습니까?"

백결이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돌렸다. "그때 그 일을 그렇게 신경 쓰고 있나?"

"감히 그럴 리가요." 고청각은 담담한 어조로 대답했다. "굳이 신경 쓴다면, 저는 육황자님만큼 신경 쓰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