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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5

그 많은 세월이 흘렀는데, 허연이 설흔이 당시 자신에게 품었던 감정을 모를 리가 있겠는가?

"서역에 임무를 수행하러 갔다가 아직 돌아오지 않았어." 허연이 말하며 그를 흘겨보았다. "그걸 왜 궁금해 하는 거야?"

"서역? 말도 안 돼, 지금까지도 돌아오지 않았다고?"

허연은 잠시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라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기로 했다.

낮에 사람이 많을 때가 역시 정보를 캐내기 좋았다. 암위들은 몇몇 백성들을 기절시켜 풀숲에 숨겨두고, 그들의 모습으로 변장한 뒤 당당하게 거리로 나섰다.

월화성은 출입이 금지되어 있어서 자연히 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