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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8

결국 구청각은 그를 용서했다. 어쨌든 이 일은 자신도 어느 정도 잘못이 있었고, 게다가 우닝이 이번에 꽤 잘 해냈으니까. 하지만 대체 누가 내부 스파이였을까?

구청각이 우닝을 흘깃 쳐다보니, 그는 여전히 억울한 표정이었다. 구청각은 체념한 듯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으로 그를 불렀다. 이 상황에서 우닝이 어찌 거역할 수 있겠는가? 느릿느릿 다가갔다.

구청각이 손을 뻗어 그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됐어, 넌 대영웅이야, 이제 만족하니?"

우닝: "내가 말하는 건 그게 아니라고!"

구청각: "그건 협상의 여지가 없어."

우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