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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6

얀우쌍은 당연히 가야 했고, 탕옌도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지만, 그래도 얀우쌍과는 냉전 중이었다.

"샤오옌, 내가 가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라고." 얀우쌍이 슬프게 문을 두드렸다.

탕옌은 자기 할 일만 하며 이불을 뒤집어쓰고 눈을 감았다. 누가 너 상대해!

얀우쌍은 밖에서 한참을 기다렸지만, 탕옌이 나와 문을 열어줄 기미가 보이지 않자 한숨을 쉬며 고개를 들어 달빛을 바라보고는 산 아래로 내려갔다.

구칭쥐는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얼굴을 찡그리며 한밤중에 잠도 안 자고 억지로 자기를 끌어내 술 마시며 속마음을 털어놓는 대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