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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이 전쟁은 결국 연염의 죽음을 도화선으로 삼아, 반달도 지나지 않아 진국이 만등국을 향해 군대를 일으켰다.

천하는 다섯 나라가 서로 맞서고 있었는데, 구청각이 다스리는 남초가 가장 강했다. 나머지 네 나라는 비슷한 세력을 가졌으나, 그중에서도 호사국이 가장 용맹하고 전쟁에 능했다. 만등국과 북제국은 평화를 주장해 왔는데, 이번에 진국이 만등국을 침략한 것은 분명 적절치 못한 행동이었다.

진국은 이미 동맹을 맺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만등국은 평소 다툼을 피하고 특히 북제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 왔기에, 이번에는 북제가 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