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모으는 남후

챕터 158

"어떻게 날 알아봤어?"

연군성이 눈앞의 남자를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

만소진은 부채를 느릿느릿 흔들며 말했다. "연 소주의 공력이 아직 부족한 모양이군요." 무공도, 세상 경험도.

연군성은 그를 상대하기 귀찮다는 듯 말했다. "본 소주는 할 일이 있으니, 육황자와 더 이상 시간 낭비하지 않겠소."

만소진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비웃었다. 정말 오만하기 짝이 없군.

"소주님, 저 사람 전에 거리에서 만났던 분 아닌가요?" 영롱이 다가와 물었다.

연군성은 그녀를 살짝 밀어내며 말했다. "네가 무슨 상관이지? 설마 그에게 마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