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물 모으는 남후

챕터 141

백결의 군대가 기세등등하게 몰려왔다. 최소한 십만의 정예병과 강장이 있었다.

"너희 같은 도적들은 빨리 항복하라!" 진지를 외치는 자는 구원의 전 부하였던 완한량으로, 그저 무식한 무부에 불과했다.

구청각은 성루에 서서 냉소를 지었다. 그는 대꾸하지 않고 저 아래에서 소란을 피우는 자를 내버려 두었다.

무용의는 소색 편복 차림으로 그의 옆에 서서, 그 모습을 보고 참지 못하고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구 숙부께서 어찌 이런 부하를 두셨습니까?"

"싸움은 잘하지만, 양심이 없는 놈이지." 구청각은 고개를 저으며 그 사람을 전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