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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6

구칭쥐가 출발할 때, 백성들뿐만 아니라 백결도 직접 백관들을 이끌고 성문까지 배웅했다. 마치 옛 친구로서 마지막 정성을 다하는 모습 같았다.

우닝은 군중 속에서 정말 풍채가 당당한 구칭쥐를 바라보며 코끝이 찡해졌다. 이번 원정길에 대해 왠지 모르게 마음이 편치 않았다.

구칭쥐는 백결과 잠시 형식적인 인사를 나눈 후, 말에 올라타며 우닝을 한 번 쳐다보았다. 사람들 사이에 있었음에도 구칭쥐는 단번에 그를 발견했고, 잠시 생각한 후 천천히 말을 그쪽으로 몰았다.

앞에 있던 사람들이 이 모습을 보고 모두 길을 비켜주었다. 우닝은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