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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3

구원과 구부인이 떠날 때는 하늘이 막 밝아오는 참이었다. 황제로서 노신하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백결은 사복 차림으로 궁을 나와 그를 배웅했다.

"폐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구원은 백결에게, 아니 남초 황제에게 마지막 예를 올렸다. 그 인사는 형식적이면서도 무거웠다.

백결은 신경 쓰지 않았지만, 약간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원수께선 몸조심하십시오."

구원은 고개를 끄덕이고 말에 올라탔다. 그들을 한번 바라본 후 출발을 명령했다.

경성에서 수년간 영화를 누리며 사람들의 존경을 받던 구원수는 이렇게 조정을 떠나 정사에 더 이상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