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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0

"무릎 꿇었으면 다행이지." 고청각은 그보다 더 뻔뻔했다. 우닝의 손을 잡고 그대로 자리를 떠버렸다.

고원은 분노로 테이블을 내리치려 했지만, 다행히 누군가가 말렸다.

고부인이 그제야 이성 일가와 함께 나타났다.

"무슨 일이니?" 고부인은 두통을 느끼며 물었다.

"당신이 어떻게 키웠는지 좀 봐요!" 고원은 여전히 분을 삭이지 못했다.

이성 일행은 서로 얼굴만 바라보았다. 사실 어제 우닝과 제대로 이야기도 못 했고, 원수부에 묵을 용기도 없어서 지금 와보니 고원이 화를 내고 있었다.

우닝은 고청각에게 이끌려 방으로 돌아왔다.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