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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

며칠 지나지 않아 방양은 사람들을 구청각에게 돌려보냈는데, 갈 때는 멀쩡했던 몇 명이 돌아올 때는 이미 시체가 되어 있었다.

구청각은 발로 그 시체들을 툭툭 차며 냉소를 지었다. "뭐라도 불었나?"

"아니." 방양은 다리를 꼬고 테이블 옆에 앉아 과자를 먹으며 무심하게 대답했다. 이런 일은 그에게 이미 별 놀랄 일도 아니었다.

구청각은 눈썹을 살짝 찌푸렸지만, 특별히 뭐라고 하지는 않았다. 금세 표정을 풀고 손을 휘저으며 사람들에게 시체를 치워 묻으라고 지시한 후 자리에 앉았다. "굴욕을 견디지 못해 자결한 거군?"

"응." 방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