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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7

백결의 이런 행동은 분명히 천하에 고가(顾家)를 공격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었고, 순식간에 고가는 냉대받는 처지가 되었다.

고원은 어찌된 일인지 갑자기 마음을 내려놓은 듯했다.

"이제 와서 왜 동의하는 거예요?" 고부인은 여전히 언짢은 목소리였다.

고원은 약간 두통이 오는 듯 그녀의 손을 잡았다. "내가 이미 동의했으니, 더 이상 화내지 말아요."

고부인은 그를 흘겨보더니 말했다. "진작 이랬으면 좋았을 것을." 그리고 일어서며 말했다. "제가 각아를 보고 올게요."

고청각 얘기가 나오자 고원의 표정이 금세 어두워졌다.

고부인은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