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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5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백결이 그렇게 빠르게 손을 쓸 줄은. 먼저 고원의 경성 내 세력을 끊어버리고, 이어서 고원에게 병권의 4분의 1을 내놓으라고 강요했다. 최소한 경성 수비대의 병사들은 모두 자신의 소유로 만들었다.

고원은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백결의 성격이 너무 조급했다. 즉위한 지 겨우 1년 만에 황권에 해가 되는 일을 그렇게나 많이 저질렀으니.

원래 남초의 내란으로 인해 외국의 왕후들이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었는데, 이 시점에서 백결이 고원을 견제하려는 것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