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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

구청각은 요즘 자신이 바쁜 와중에도 위닝이 자기보다 더 바쁘다는 것을 깨달았다. 처음에는 혼자 잠들지 못해 그를 기다리곤 했는데, 이제는 아예 자신보다 더 늦게 들어오고 있었다.

"도련님께서 아직 돌아오지 않으셨나요?" 구청각이 하인을 불러 물었다.

"아직 오시지 않았습니다."

"어디에 가셨소?" 구청각이 눈썹을 찌푸렸다.

"아침에 부인께 가셨는데, 지금까지 돌아오지 않으셨습니다."

구청각은 손을 흔들어 하인을 물러나게 한 후, 잠시 생각하더니 겉옷을 걸치고 임합을 데리고 본채로 향했다.

본채에 도착하자 위닝이 후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