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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0

구칭쥐는 궁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공식적인 질문을 받았고, 그 후에야 백결이 그에게 옷을 갈아입게 하면서 저녁에 궁에서 축하연이 있을 거라고 알려주었다.

구칭쥐는 처음에는 별 생각이 없었지만, 나중에 내선망을 통해 들려온 소식을 듣자 그의 눈빛이 순식간에 차갑게 변했다.

구칭쥐가 막 자리를 뜨려던 찰나, 구위안이 그를 불러 세웠다. 오늘 구위안은 꽤 기분이 좋아 보였다. "앞으로도 이 자리는 네 것이다. 네가 그저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실력도 꽤 있구나."

구칭쥐는 "음"하고 대답한 뒤 말했다. "아버지께서 더 하실 말씀이 있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