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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21

당선선이 이때 놀라며 말했다. "어, 컴퓨터가 켜져 있네."

그녀가 마우스를 움직이자 방 안에 갑자기 아름다운 음악이 울려 퍼졌다. 그 음악의 생기를 느끼며 장톈은 이것이 런시엔치의 '옛 장소'라는 노래임을 알아차렸다. 약간의 서글픔이 담긴 이 노래를 들으며, 장톈의 뇌리에 한 장면이 떠올랐다. 깊은 밤, 여전히 환하게 불이 켜진 사무실에서 장판이 잠들지 못하고 바깥의 어두운 밤 풍경을 바라보며 그를 생각하는 모습. 아마도 그때 그녀의 마음은 무척이나 복잡했을 것이다.

그 순간, 장톈의 눈가에서도 눈물이 흘러내렸다.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