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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장텐이 방에 돌아왔을 때, 쉐밍리는 이미 상의를 완전히 벗어 놓은 상태였다. 쉐밍리가 분홍색 속옷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장텐은 이 광경을 보고 순간 넋을 잃었다. 그것은 아주 작고 예쁜 스타일로, 위에는 활짝 핀 부용화가 수놓아져 있었다. 그 부용화는 마치 쉐밍리처럼 요염하고 아름다웠다.

장텐은 자신이 잘못 본 것이라 생각하고, 자신을 꼬집어 보았다. 통증을 느끼고 나서야 현실임을 깨달았다.

쉐밍리는 살짝 눈을 감고, 입술을 움직이며 약하고 부드러운 소리를 내뱉었다.

장텐은 참지 못하고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고,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