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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75

여준은 그에게 손짓을 했고, 진행자는 "죄송합니다, 경매 과정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여 선생님과 상의를 좀 해보겠습니다."라고 말하며 내려갔다.

순간 객석에서는 적지 않은 소란이 일어났고, 사람들은 분분히 의논하기 시작했다. 분명히 이 경매 가격에 반대하는 듯했다. 모두가 한결같이 진행자가 낙찰 망치를 내리기를 주장했다.

진행자와 여준이 어떻게 상의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가 무대로 돌아와서는 웃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방금 약간의 사고가 있었습니다. 저희는 방금 전 경매를 다시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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