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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0

장톈은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숙모님, 정말 오해하셨어요. 제가 아무것도 안 했다구요."

쉐밍리는 손으로 입을 가리며 웃으며 말했다. "숙모님, 제 말이 맞죠? 오늘 아침 일어나니 장톈이 제 어른이 됐네요."

추완얼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쉐밍리를 살짝 때리고는 장톈을 노려보며 말했다. "말해봐, 이 녀석아. 네가 이미 저질렀으니 내가 이제 뭐라 할 말은 없어. 우리 고향 풍습에 따르면 이제 난 네 사람이야. 앞으로 넌 내 의식주를 책임져야 해. 날 조금도 서운하게 하면 안 되고, 조금이라도 고생시키면 안 돼. 내가 조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