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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5

장팡은 천천히 일어나 침실로 향했다.

"장 사장님, 제가 부축해 드릴게요." 장톈이 포기하지 않고 뒤따랐다.

"괜찮아, 밖에서 기다려. 약 좀 바르고 올게." 장팡이 경계하는 눈빛으로 그를 한번 쳐다보았다.

이렇게 나를 천리 밖으로 밀어내는군. 장톈은 생각할수록 화가 났다. 적어도 우리는 한때 피부의 친밀함을 나눈 사이인데, 사람 봐서 대하지 않고 관계를 봐서라도 대해주지. 요즘 세상에 좋은 사람 되기란 정말 쉽지 않은 일이야.

침실을 응시하며 장톈의 머릿속에는 장팡이 약을 바르는 모습이 어떤 매력적인 장면일지 계속 떠올랐다.

장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