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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00

장판은 장톈의 시선이 자신의 몸을 불안하게 훑고 있음을 알아차리고, 황급히 자세를 바로잡았다. 마른 기침을 한 번 하고 말했다. "장톈, 중요한 얘기가 있어."

"아, 중요한 얘기? 무슨 얘기?" 장톈이 정신을 차렸다.

"진 선생님이 오늘 밤 가족 모임을 주최하셨어. 화장품 업계의 중요 인사들을 초대하는 자리인데, 너도 가야 해." 장판이 말했다.

"난 안 갈 거야." 장톈은 바로 거절했다. 젠장, 날 뭘로 보는 거야, 부르면 오고 가라면 가는 심부름꾼이냐. 아마도 진원룽과 장판은 그 연회에서 뭔가 친밀한 행동을 보여줄 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