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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91

얼마나 시간이 흘렀는지, 니아 샹란은 기억이 나지 않았다.

정신을 차렸을 때, 자신이 알몸으로 장톈의 팔에 안겨 있는 것을 발견하고서야 문제가 심각해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니아 샹란은 그다지 후회하는 기색이 없었다.

방금 있었던 모든 일이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로 그녀는 줄곧 이렇게 고립된 외로운 생활을 해왔다. 사랑에 대한 욕구도 항상 마음 깊은 곳에 억눌러 왔지만, 눈앞의 이 남자, 한때 자신이 극도로 혐오하고 싫어했던 이 남자가 오히려 그녀에게 예전의 감정을 되찾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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